증권 기업·종목분석

아이엘사이언스, 아이트로닉스 인수로 미래차 시장 선점 기대-유안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08:20

수정 2021.10.07 08:20

아이엘사이언스, 아이트로닉스 인수로 미래차 시장 선점 기대-유안타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아이트로닉스’ 인수를 기점으로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을 51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2% 상승, 흑자 전환한 규모다.

허 연구원은 이 같은 추정의 근거로 △아이트로닉스 실적 반영 △대형 건설사향 수주물량 확대 △정부향 LED조명 공급 물량 확대 등을 꼽았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기반 핵심 기술 및 차량용 제품 보유 업체 아이트로닉스 지분 80%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아이트로닉스는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소 가운데 162개소(37.1%)의 하이패스 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58억원 규모 차세대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억원, 24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아이트로닉스 인수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내년까지 최소 5배 이상의 외형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성차 업체향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 국토교통부향 C-ITS 인프라 구축, 스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기반 확보 등에 따라 향후 고성장하는 미래차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도급 업체로의 지위 상승으로 국내 대형 건설사향 LED(실리콘렌즈) 조명 솔루션 수주 물량이 늘고,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허 연구원은 “지난 8월 JW홀딩스와 LED두피케어기 ‘폴리니크’ 글로벌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부터 해외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 진입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