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액을 51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2% 상승, 흑자 전환한 규모다.
허 연구원은 이 같은 추정의 근거로 △아이트로닉스 실적 반영 △대형 건설사향 수주물량 확대 △정부향 LED조명 공급 물량 확대 등을 꼽았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기반 핵심 기술 및 차량용 제품 보유 업체 아이트로닉스 지분 80%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아이트로닉스는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소 가운데 162개소(37.1%)의 하이패스 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58억원 규모 차세대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억원, 24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아이트로닉스 인수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내년까지 최소 5배 이상의 외형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성차 업체향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 국토교통부향 C-ITS 인프라 구축, 스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기반 확보 등에 따라 향후 고성장하는 미래차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도급 업체로의 지위 상승으로 국내 대형 건설사향 LED(실리콘렌즈) 조명 솔루션 수주 물량이 늘고,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허 연구원은 “지난 8월 JW홀딩스와 LED두피케어기 ‘폴리니크’ 글로벌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부터 해외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 진입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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