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토탈, '사막화 방지 숲 조성'에 1000만원 기부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09:41

수정 2021.10.07 09:41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한화토탈 직원들이 고재광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무처장(왼쪽 세번째)에게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제공.
지난 6일 한화토탈 직원들이 고재광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무처장(왼쪽 세번째)에게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은 지난 6일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토탈이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지난 9월 6일부터 약 4주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진행된 ‘가족과 함께 하는 걷기대회’에서 모은 걸음수로 마련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동시에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온라인 운동회 형식으로 실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과 일반인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걸음수를 기부해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을 살린다는 걷기대회의 취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토탈 임직원과 가족 외에도 9000명 이상의 일반인 참여자 등 총 1만319명이 참여해 2억9000만 걸음을 기부하며 대회 목표인 2억 걸음을 초과 달성했다.


2억9000만걸음은 거리로 환산 시 14만5000㎞에 달한다.
이 거리만큼 탄소를 배출하는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30년산 소나무 약 5300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측에 전달한 기부금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등의 지역에 나무를 심어 ‘한화토탈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인다.


이번 걷기대회에서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직원인 LDPE생산팀 홍성규 포맨은 “이번 걷기대회는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온 가족이 모두 앱을 설치하고 틈틈이 걸음수를 기부했다”며 “가족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였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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