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산업단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버스’를 운영한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백신버스는 병원 혹은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운 산업단지 노동자의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는 한 번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백신을 활용해 직접 찾아가는 백신버스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은 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인 만30세 이상 내외국인으로, 미등록 외국인(불법 체류자)도 접종 가능하다.
안산시와 경기도는 오는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낮 12시~오후 1시 점심 휴무) 찾아가는 백신버스를 운영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노동자는 신분증(미등록 외국인은 만료된 여권)을 지참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단원구 동산로 57)에 방문해 접종 받으면 된다. 사업장근무 미등록 외국인은 별도 신분증명서류 없이 사업장에서 발급된 서류만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에서 접종팀(간호사2, 운전원1)과 백신버스를 지원하고, 안산시는 △접종대상자 모집 △백신관리 △접종등록 △일정 및 동선 관리 △인력운영 등 업무를 수행한다.
윤충오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조치가 안산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단지 내외국인의 백신 접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외국인 1명 이상 근무 50인 미만 사업장 코로나19 선제검사 행정명령, 공단 내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등을 통해 산업단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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