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를 11년 넘게 병수발하면서 치매 치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데는 보건과 복지가 연계하는 공동체가 마련돼야 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5일 성결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치매예방 건강운동 강사 양성과정 개강식에서 테마 ‘친절한 대호씨, 치매를 부탁해’ 특강을 통해 치매에 대한 소회를 이처럼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2019년 만안-동안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원스톱 치매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이날 특강에서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종합복지관-약사회와 치매환자서비스 업무협약,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휴머니튜드 케어 제작, 치매노인 Iot 안심플릿폼 구축,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지정, 두뇌청춘교실 개설, 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 등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이 중 ‘휴머니튜드 케어’는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전국 치매안심센터로는 최초로 제작돼 TV를 통해 방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치매노인 Iot안심플렛폼 구축’은 위기상황에서 버튼을 눌러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소방서-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했다.
특화작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인 ‘내가 그린(Green)’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을 안겨줬는가 하면, ‘치매환자가맹점’과 치매환자 서비스 업무협약은 더욱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특강 이후 자신의 SNS에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해야 치유될 수 있다며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예방 건강운동 강사들은 안양시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치매치유 계몽 및 관련 프로그램 지원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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