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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나와도 쉽게 꺾는다"

뉴스1

입력 2021.10.07 13:44

수정 2021.10.07 15:0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전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전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7일 울산을 찾아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과연 이재명이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을 바로 처단할 것"이라고 했다.

야권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몸통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그는 "정치 보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돈을 탈취한 것이고 비리의 주역이다.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을)잡아넣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망한 정당 살리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후보로 나왔다"며 "본선에 나갈 후보는 무조건 깨끗해야 한다.
후보가 되고 난 뒤 4개월 동안 전쟁을 치른다. 이미 상처 투성이 후보를 내세워서는 본선에서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본선에 올라 저와 상대하게 된다면 아마도 한국 대선 사상 방송 토론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올 것"이라며 "싸움도, 머리도, 정책도 내가 더 낫다. 이재명 밑천을 다 알고 있기에 본선에서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울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와도 수소에너지 전환 등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성노조의 패악질로 나라가 망한다.
자제를 하지 않으면 울산이 죽고 한국경제가 무너진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자중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성민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캠프 중앙선대위 안효대 종합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홍 의원은 울주군, 남구갑·을, 북구 등 각 지역구 당협을 방문해 당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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