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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포드·GM, 떠오르는 전기차 종목” [해외주식 인싸이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18:14

수정 2021.10.07 18:14

월가, 상승여력 높은 종목 추천
테슬라가 올해 3·4분기 깜짝 실적을 낸 가운데 테슬라를 대체할 전기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 강세론자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아크 혁신 ETF(ARKK)'와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 '아크 자율 기술 및 로보틱스 ETF(ARKQ)' 등 3개 액티브 ETF에서 테슬라 총 34만주를 팔았다. 2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하는 테슬라 목표주가가 3000달러로 여전히 상승 기대감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보다 상승여력이 더 높은 다른 종목을 찾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월가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상승 여력이 높은 전기차 종목들을 추천했다.
니오, 포드, 다임러, 블링크차징, 스텔란틱스, 제너럴모터스 등이다.

'중국의 테슬라'로 알려진 니오(NIO)는 지난해 한 해동안에만 1100% 이상의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올해 초 밈 주식의 열풍에 잠시 상승했다가 한 풀 꺾이며 현재는 약 3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오는 올해 2·4분기 2만1896대의 전기차를 공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한 수치이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이라는 이름의 전기 픽업 트럭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생산은 내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F-150 라이트닝이 판매되며 전기 픽업 트럭들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GM은 테슬라를 넘어 최대 전기차 판매회사의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미시간주 워런의 GM 기술센터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GM이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선두에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1조9000억원)를 투자해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고, 2035년에는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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