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7일 광명동굴 미디어타워광장에서 ‘2021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을 선포했다. 평화공감 특별주간은 광명시의회,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후원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이번 선포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박승원 광명시장, 염태영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수원시장), 공동대표 정원오(성동구청장), 사무총장 김병내(광주 남구청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유관단체장 및 시민 등이 이날 선포식에 참석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으로 제33회 광명시민대상을 수상한 오은주님, 김백근님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승원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은 광명시는 지난 4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이제 미래를 준비하는 내적 정체성을 새롭게 갖춰야 한다”며 “남북평화 출발점이 될 KTX광명역과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통일을 준비하면서 개인의 행복을 지키는 평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는 평화도시 광명 선포식으로 꾸며져 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 광명시립합창단 축하공연에 이어,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공동대표인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원도시 단체장과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야마토시 오오키 사토루 시장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인영 통일부장관,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축하영상도 이어졌다. 이인영 장관은 “평화통일과 남북교류기반 조성을 위해 열정을 쏟는 박승원 시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평화공감 특별주간을 통해 평화공존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된 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평화로운 광명생활’ 주제영상 상영에 이어 평화도시 선포식에선 박승원 시장, 박성민 의장, 이영희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장, 이준희 하안북중 학생이 함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개인 행복을 지키는 일상 평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생활 속에서 평화를 공감하며 실천이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등 내용을 담은 평화도시 선언문을 낭독했다.
2부 남북평화철도 출정식은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 KTX광명역이 지정되기를 바라는 시민 염원을 담아 남북평화철도와 KTX광명역 미래를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고 남북평화철도 출정 세리모니를 광명시민대상 수상자들과 함께했다.
한편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은 7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8일 라까사호텔에서 ‘평화도시 광명포럼’을, 10일 줌을 활용한 퀴즈대회인 ‘평화공감 골든벨’을 열고 11일을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평화공감 특별주간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특히 북한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북한음식 특별판매전(10월7일~8일)’을 진행하며, 여행작가 정재연의 북한 여행담인 ‘평양소풍 랜선여행&랜선퀴즈쇼(10월7일~10일)’도 온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