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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모멘텀으로 목표가 ↑-하나금융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8 08:51

수정 2021.10.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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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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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8일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1만원(4.16%) 올린 25만원으로 조정했다.

CJ ENM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의 기업가치가 2조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에서 내린 투자의견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티빙의 강력한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해외로 확산하고 있는 K-콘텐츠의 가장 강력한 연합을 계열사 간 내부시장(캡티브)로 보유한 OTT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 ENM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오른 86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른 851억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718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TV/디지털의 기저효과 및 티빙 유료가입자 폭증하면서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가 전년 동기 대비 80% 오른 5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티빙 예상 가입자는 3·4분기 말 기준 180만명으로 전망치(가이던스)인 연내 2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약 70만명, 상반기 130만명, 그리고 3·4분기 18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네이버 멤버십을 기반으로 ‘유로 2020’, ‘환승연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내며 성장 중이다.


이 연구원은 “산업의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기반인 주가매출비율(PSR) 기준 8~10배를 적용하면 티빙의 기업가치는 최소 2조원 이상 가능하다”며 “네이버(웹툰 및 멤버십)-CJ·JTBC(채널 및 제작사)의 티빙 연합이 최소 2년 내 웨이브의 가입자를 따라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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