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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는 날로 고도화 되고, 지능화 되는 보험범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모럴징후분석 시스템인 'IFDS(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거 보험사기라 하면 흔히 '나이롱 환자' 정도를 떠올렸다면 요즘은 병원의 과잉진료, SNS를 통해 보험사기 가담자를 모집하는 등 수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조직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갈수록 지능화 되는 보험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올해 1월부터 보험조사 관련된 실무자로 조직을 구성해 9월에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스템에서는 보험사기 징후를 보이는 청구 건을 사전에 탐지해 그 내용을 관련 직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IFDS는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조사의뢰, 수사의뢰, 종결 이후 판결 등 보험사기 조사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험사기 혐의자에게는 접수번호가 부여되고,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사고번호에 의해 전체 진행 현황이 제공되는데 간단한 조회만으로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보종별(자동차, 장기, 일반), 대상별(개인, 업체 등)로 구분해 보험사기에 관련된 분석정보를 제공하며 사고장소 또는 주소지 구분에 따라서 사고건수, 적발건 등 보험사기 유의 조건 설정에 따라서 사고이력과 적발이력, 형확정이력 등의 정보가 상위 랭크 순으로 제공된다.
이렇게 시스템에 쌓인 모럴징후분석 정보는 빅데이터로 저장돼 사기 공모 의심 그룹 분석이나 연관 관계도 분석, 집중도 분석 등 보험사기 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보험범죄 예방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 보험조사파트 관계자는 "모럴징후분석 시스템(IFDS)은 삼성화재가 보험사기와 관련해 쌓아온 노하우를 집적해 완성한 시스템"이라며 "특히 내년 AI 지능형 보험사기 감지 기능이 추가되면, 고도화되는 새로운 보험사기 유형에 누구 보다 앞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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