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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지역 시간당 50㎜ 폭우…차량 5대 한때 고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9 16:33

수정 2021.10.09 16:35

119구조대, 장비 동원 이동조치…호우특보 해제
9일 오전 제주 동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한때 차량 5대가 고립됐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9일 오전 제주 동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한때 차량 5대가 고립됐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동부지역에 순식간에 쏟아진 폭우로 순찰차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불어난 빗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제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5대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이에 따라 펌프차를 비롯해 장비 6대와 인원 14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서, 고립 차량 5대를 모두 끌어내 이동 조치했다. 이와 함께 배수로도 정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오전 제주 동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량 5대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장비를 투입해 이동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9일 오전 제주 동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량 5대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장비를 투입해 이동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40분을 기해 동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 가운데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성산읍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92.4㎜, 구좌읍 송당리에는 58.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빗줄기는 현재 약해진 상태다.
기상청은 낮 12시를 기해 제주 북부·동부지역에 발효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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