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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민속5일장 재개장…상권 고사위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0 07:30

수정 2021.10.10 07:30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평군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민속5일장(가평, 설악, 청평) 개장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 민속5일장은 평일 최대 3000여명, 휴일엔 8000여명이 찾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월 민속5일장은 1차 휴장을 시작으로 작년에만 총 130일간 휴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 7월부터 휴장을 지속해왔다.

휴장기간 중 추석명절을 맞이해 9월1일부터 20일까지 한시적 운영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장 상인도 힘겹게 민속5일장 휴장에 동참하고 있다.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위해 지역상인, 주민, 방역당국 등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다시 2주간 현행 방역수칙이 연장되자 가평군은 지역상권이 고사 위기에 있다고 판단해 민속5일장 운영을 결정했다.

다만 민속5일장 상인회는 QR코드를 통한 방문객 확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노점은 철수토록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장 상인회뿐만 아니라 이용객도 불편하겠지만 코로나19 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 이번 조치가 위드코로나로 가는 첫 발이 되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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