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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시청률↑…장민호 '창고집 생활고' 사연 심금 울려

뉴시스

입력 2021.10.10 09:46

수정 2021.10.10 09:46

[서울=뉴시스]지난 9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사진=KBS 제공)2021.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9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사진=KBS 제공)2021.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연예인들의 가상 부자 생활을 그리는 '갓파더'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 9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갓파더)에선 이순재와 허재, 김갑수와 장민호, 주현과 문세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된 2회는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갓파더'는 지난 1회 수도권 기준 3.4%에서 2회 5.3%로 시청률이 약 2% 상승했다.

특히 '갓파더' 최고의 1분은 주현과 문세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집으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갑수와 장민호는 점심에 이어 저녁 식사 또한 함께하면서 정을 쌓아 갔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요리 시간을 보낸 뒤, 와인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장민호는 이른 나이에 데뷔했지만 순탄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장민호는 아이돌 데뷔 이후 이내 해체 수순을 밟고 생활고를 겪었다. 특히 창고 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피부병을 앓았다는 장민호의 사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당시 친형과 누나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며 "가족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김갑수는 장민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친아버지 얘기를 말했다. 김갑수는 초등학생 4학년 시절 친아버지를 여읜 뒤 영정사진으로만 그를 만났다. 김갑수는 "아버지와 산 세월보다 제사를 지낸 게 더 길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들은 이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더욱 끈끈한 부자 관계를 형성했다.

주현과 문세윤의 사연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현은 자신의 앨범을 보면서 과거 아들들과 자주 왕래하며 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현은 "너무 일찍 애들을 키우다 보니 아버지로서의 정을 모르고 살았다"며 "이뻐하는 법을 몰랐다. 무뚝뚝한 아버지였다"고 전했다.


묵묵히 주현의 이야기를 들은 문세윤은 자신 또한 아버지와의 사진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문세윤은 개그맨으로 데뷔 직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준비되면 상대방은 안 돼 있고, 상대방이 준비되면 내가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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