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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반 고흐' 명작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전시 오픈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1 07:00

수정 2021.10.11 07:00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이 두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이 두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본점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이 두번째 전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위대한 이상을 꿈꿨던 불멸의 화가 반 고흐가 남긴 소중한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반 고흐 인사이드 : 더 씨어터’ 전시가 전개된다.

지난 6월 문을 연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서촌, 성수에 이은 그라운드시소의 세번째 전시관으로, 6m 높이의 스크린과 70대 이상의 고성능 프로젝터, 멀티플렉스급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돼 선명한 영상과 사운드가 구현된다. 오롯이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어 관람객은 별도 동선에 따를 필요 없이 앉거나 서서 자유로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반 고흐 인사이드 : 더 씨어터’는 반 고흐를 소재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인 ‘반 고흐 인사이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전 작품들이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했던 2D 개념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바닥과 벽면 등 공간 전체를 캔버스로 바꾸는 이색 도전을 시도했다.
특히 각 작품들의 기법, 화풍에 특화된 캔버스나 영상 효과는 관객에게 공간에 서 있는 것만으로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이번 전시는 총 7개의 챕터로 이뤄진 섹션명만으로도 반 고흐의 삶을 따라 그의 삶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 ‘시작하는 발걸음', ‘본질에 집중하다’, ‘색채로, 빛으로', '아를의 해바라기, 광기의 시작',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와 같이 어둠에서 빛을 찾아낸 반 고흐의 삶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최근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떠오르고 있는 ‘아트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을 펼치고 있다. 30년 이상의 갤러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전시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롯데 갤러리’를 전시 및 상시 판매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유명 작가의 작품을 직접 구매하고 다양한 아트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롯데 갤러리관(LOTTE GALLERY)’을 오픈하며 아트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상우 MD전략 부문장은 “지난 6월 오픈한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시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SNS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경험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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