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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tvN “콘텐츠 판매액 5년만에 241%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1 11:43

수정 2021.10.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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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이후 연간 평균 타깃 시청률 7.4배 증가
크리에이터 수 10배 성장, 
디지털 조회 수 176억 뷰, 
10년 전 대비 콘텐츠 제작비 5.7배 투자 등
 지난 15년간 성장 기록 발표
tvN 1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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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5주년
tvN 15주년


[파이낸셜뉴스] 개국 15주년을 맞이한 tvN이 연간 가구 평균 시청률이 2006년 대비 6.5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연간 2049 타깃 평균 시청률은 동기간 7.4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액은 2016년 대비 5년 만에 무려 24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7년간 방송 광고 매출에서도 tvN을 포함한 CJ ENM이 6%대의 평균 성장률을 나타냈다(시청률 닐슨코리아 제공/전체플랫폼 기준).

tvN은 올해 4월 한국갤럽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조사 2021’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즐겨보는 TV방송채널’ 1위(만25세~54세 직장인)로 꼽힌바 있다.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진행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서는 2021년 상반기 기준 61개 채널 중 1위를 차지했다.


CJ ENM은 tvN의 성장 이유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나영석, 신원호 등 스타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tvN은 개국 초기 대비 크리에이터 규모가 10배 가량 늘었다. 콘텐츠 디지털 조회수는 176억 뷰를 돌파했다.

tvN은 2011년 대비 2021년에는 5.7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하며 다양한 IP를 선보였다. 지난 5월 비전 스트림 행사를 통해 향후 5년 간 5조원을 CJ ENM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 15년간 tvN은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NO.1 K콘텐츠’ 채널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해외 시청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tvN은 "NO.1 K콘텐츠 채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엔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으로 슬로건을 바꾸고 tvN 드라마, tvN 쇼, tvN 스토리로 패밀리 채널을 완성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방영 중이고 김은희 작가의 '지리산' 공개를 앞둔 상태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와 같은 스포츠 IP도 강화하고 있다.


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지금의 tvN이 사랑받는 채널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은 수많은 슈퍼 IP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슈퍼 팬덤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21년 대비 제작 투자를 늘려 단막극을 포함해 올해 36편의 드라마를 편성한 데에 이어, 2022년에도 올해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 예능, 디지털 오리지널, 스포츠, 교양 콘텐츠로 채널 IP 라인업을 지속 다변화하고 채널 시청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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