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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백신 접종완료 60% 넘을 듯…12일부터 부스터샷 접종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1 14:38

수정 2021.10.11 14:38

8일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8일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접종완료자 또한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국민 60% 접종이 가시권이다. 11일부터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는 사전 예약없이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2일부터는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다.
■백신 1차 접종률 77.7%…접종완료율 59.3%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3992만명으로 인구 대비 77.7%이며, 이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3044만명으로 인구 대비 59.3%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1차접종률은 90.4%, 접종완료율 68.9%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은 1차접종률 92.1%, 접종완료율 89.1%, 50대는 1차접종률 94.0%, 접종완료율 90.6%이며, 18-49세는 1차 접종률 88.0%, 접종완료율 48.8%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18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2차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경우 1일 2차접종 건수로는 가장 많은 약 109만6000명이 하루동안 2차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완료자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추진단은 1차접종을 안하신 분들의 접종 참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누적 1차접종자 수가 4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4.5만명 부스터샷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분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개소가 대상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은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으로, 해당 기관의 종사자 약 4만5000명이 12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순차적으로 추가접종을 받게 된다.

추진단은 "3~4월 코로나 치료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가 이번에 추가 접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의료기관별로 추가접종 대상자를 사전 조사해 기관별로 백신 배송을 완료했으며,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별 1차, 2차 접종 이력 및 백신 종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미접종자,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현장 접종

백신 접종 예약을 못한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방문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유선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가능 여부를 문의해 확인 후 방문하여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방식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또는 카카오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해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접종을 신청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를 하면 잔여백신 접종이 수시로 가능하다.

또한 사전예약에 참여한 미접종자는 16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

추진단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2주간('21.9.12.~9.25.) 만 18세 이상 확진자 3만5018명 중 83.1%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완전 접종률이 낮은 60대 미만 연령군에서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5월 이후 확진자에 대한 추적관찰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력 여부에 따른 중증도 등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시 미접종군에 비해 감염으로 인한 중증예방효과가 77.0%, 사망예방 효과는 73.7%로 분석됐다. 추진단은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꼭 접종에 동참하고,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16~17세 예약률 47.3%…임신부 1702명 예약

지난 5일부터 시작된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사전 예약률은 47.3%였다. 대상자 89만8744명 중 42만4890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 또한 8일부터 시작된 임신부 사전예약은 이날 0시 기준 1702명이 예약을 마쳤다. 16~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오는 18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의 추가접종 예약도 진행 중인데, 이날까지 3만8946명이 사전예약을 했다. 이들은 25일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1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한편 1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376만 명),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14일부터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553만명) 중 1회접종 대상자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3세 이하 어린이 등)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만 2~13세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환자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14일부터 각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의사의 소견서나 진단서, 또는 의뢰서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사전에 접종가능 여부 확인 후 방문하도록 한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시기에 인플루엔자 접종이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사전예약을 하시고 접종하실 것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

예약을 못하고 방문 시에는 의료기관별 예약상황에 따라 접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의료기관 방문 시에도 마스크 쓰기, 대기 시 일정한 거리두기, 손 위생 등을 준수하고, 의료기관 방문 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사전에 의료기관에 연락하여 접종 일정을 연기하도록 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이고 12일부터는 70~74세, 14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께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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