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고립‧은둔청년에 맞춤형 진로탐색‧교류 지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2 06:00

수정 2021.10.12 06:0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사회진출이 어려운 고립청년과 집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232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신청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모집 결과 지난달 말까지 고립청년 518명, 은둔청년 130명 등 총 648명이 신청했다. 당초 모집계획(200명) 보다 3배 이상 많은 청년이 신청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립청년 162명, 은둔청년 70명이 선발했다.

특화 프로그램은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 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구직단념 상태인 저소득 고립청년에게 진로탐색·진로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았다.


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 및 가정에서 정서적 갈등·트라우마 등을 겪는 은둔청년이 집밖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장의 큰 호응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청년 지원은 이제는 공공이 나서야 할 문제"라며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이 미래에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사업을 양적·질적으로 고도화·체계화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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