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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송주호 교수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2 10:49

수정 2021.10.12 10:49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내반 변형 재발 위험인자’ 규명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사진)가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이후 내반 변형의 재발 위험인자를 규명한 연구 논문이 슬관절 및 관절경 분야 SCI 국제학술지인 ‘ARTHR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은 주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슬관절의 내측 구획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지 정렬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경골부를 부분 절골(折骨) 후 그 원위부(遠位部)를 회전 이동시켜 하지의 내반 정렬(O자 다리)을 교정시키고 관절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교정이 잘 이뤄졌음에도 수년간 추적 관찰 시 내반 변형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송주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반 변형 재발의 위험인자를 규명했다.
송 교수는 수술 후 하지 정렬 사진에서 관찰되는 불충분한 교정(체중부하선 기준 50~57%)과 스트레스 방사선 촬영에서 확인된 내측 측부인대의 경직도가 내반 변형 재발의 위험인자라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본인의 관절을 보존하려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점점 더 많이 시행되고 있는 절골술의 중장기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교수는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과 관련, 수술시 환자의 나이보다 연골 상태를 고려해야 하는 것과 관절경을 이용한 과간(顆間) 절흔(切痕) 성형술을 시행해 퇴행성 관절염에 동반하는 신전(伸展) 제한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경첩 부위 골절과 경첩의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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