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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상자이엘이 독자 개발한 'JX' 원소재 감마보헤마이트(&gamma:-AlOOH) 공급 사업이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JX는 항균, 항곰팡이성을 동시에 나타내며 고온 성형 및 첨가제와 반응해 효력이 저하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항균 소재로는 구리, 아연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항곰팡이성은 미미해 JX가 이를 대체할 소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자이엘은 지난 8월 20일 에이케이알, 이피앤워터 등과 JX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 이후 오상자이엘은 자체 개발한 JX 원소재 감마보헤마이트를 본격 공급한다. 이피엔워터는 향균 소재를 활용한 수처리 적용 제품을 개발해 B2B(기업 간 거래) 및 플랜트 시장에서 정화 설비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이케이알을 통해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개척에 나선다.
투자업계에서는 오상자이엘이 이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 계약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향균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어서 의류 등 응용 분야의 확대도 기대된다.
오상자이엘 관계자는 "복합 무기소재로 JX의 자체 개발을 마치고 향균 및 항곰팡이성의 특성이 확인된 건 맞다"라며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하면서 적용 가능 사례를 확인하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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