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결과 심상정 51.12%, 이정미 48.88%
심상정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만들겠다"
대표 공약 "주4일제,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
심상정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만들겠다"
대표 공약 "주4일제,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
12일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 결과 심 의원은 51.12%로 과반을 차지해 이정미 전 대표를 누르고 정의당 후보로 확정됐다.
심 의원은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표 공약으로 주4일제 도입과 기후위기 극복, 부동산 투기 해체 등을 제시했다.
이날 결선 투표에서 심 의원은 51.12%(6044표), 이정미 전 대표는 48.88%(5780표)를 기록해 심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정의당은 경선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심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당, 불평등을 부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 마지막 길목에 서 있다"며 34년 동안의 양당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기후위기 선도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 등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심 의원은 "주 4일제는 선진국 시민의 당연한 권리다. 주 4일제 시대를 열어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노동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심 의원은 "기후위기에 더 이상 퇴로가 없다"면서 재생 에너지 체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정치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심 의원은 "대한민국 불행 근원에 부동산 투기가 있다"고 짚고,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해체하겠다고 약속했다. 토지초과이득세, 1가구 1주택 원칙, 강화된 개발이익 환수 등 '신토지공개념 3대 원칙'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양당정치는 더 이상 대안이 아니라며, 정치 교체를 선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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