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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남욱변호사, 대형 로펌 선임…귀국시기 저울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2 19:15

수정 2021.10.12 19:15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표에 이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과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사진=뉴시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표에 이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과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남욱 변호사가 국내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최근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펌은 남 변호사가 2015년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을 때 형사 사건을 대리한 곳이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함께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도 하다. 그는 8721만원을 투자해 1007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직전 출국해 현재 가족과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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