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익 "대통령에 눈 먼 이낙연 '민주당 원팀'서 빼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07:39

수정 2021.10.13 07:41

[파이낸셜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2018년 2월 20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사진=뉴스1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2018년 2월 20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사진=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것을 두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이런 정치인은 민주 세력의 재집권에 방해가 되니 원팀에서 빼야 한다"고 직격했다.

황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원팀은 이재명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힘을 합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 측은 원팀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이 아니라 '이낙연 대통령'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인은 민주 세력의 재집권에 방해가 되니 원팀에서 빼야 한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황씨는 "이낙연이 후보가 되었어도 원팀은 마땅히 이루어졌을 것"이라며 "원팀에는 그 어떤 조건도 붙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를 두고 당 지도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결선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전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 전 대표 측 이의 제기를 사실상 거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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