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만취 운전하다 차 3대 들이받은 20대 현직 경찰관.. 3개월 직무배제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12:17

수정 2021.10.13 12:17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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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20대 현직 경찰관이 직무에서 3개월 간 배제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박모 순경(29)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박모 순경은 현재 노원경찰서 산하 모 지구대 소속이다.

박 순경은 지난 11일 밤 11시20분경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차 3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박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인 50대 여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경찰서는 전날 회의를 거쳐 박 순경을 3개월 간 직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 전 사전 조치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해당 사건을 인접 경찰서인 서울 중랑경찰서 이첩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직무 배제 및 사건 조사와 별도로 감찰 조사를 벌인 뒤 박 순경의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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