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유튜브 통해 주사 시술 당시 상황 설명
"빨리빨리 쉽게 하려는 것 좋지 않아" 강조
해당 병원측 "자중해 달라" 연락했다고도 밝혀
[파이낸셜뉴스]
"빨리빨리 쉽게 하려는 것 좋지 않아" 강조
해당 병원측 "자중해 달라" 연락했다고도 밝혀
주사를 맞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모델 겸 유명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기흉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만성염증과 틀어진 체형에 좋다는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은 물론, 손바닥과 발바닥까지 멍이 들었다.
오늘 14일 아옳이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그는 최근 건강 주사를 맞은 뒤 온몸에 피멍이 드는 이상반응을 겪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처럼 힘든 경험을 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는다"고 했다.
아옳이는 "주사 맞은 부위와 기흉 위치가 똑같아서 주사를 맞으면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본 결과 다행히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만성 염증과 틀어진 체형 등에 좋은 건강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들었고 한 간호사가 "혈소판 저하가 심히 의심된다"는 댓글을 남기자 대학병원을 찾았다.
아옳이는 "지난 한 주간 많은 감정을 느끼고 깨달았다"며 "뭐든지 빨리빨리 쉽게 하려고 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내 몸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아울러 아옳이는 병원측의 시술과 대응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시간이면 끝난다고 했던 시술은 캄캄한 밤이 되도록 끝나지 않았다. 눈을 떴을 때 밤이 되어 있었고, 몸을 보니 빨갛고 파란 멍이 들어 있어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된 거냐 물으니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지혈을 하느라 시술이 오래 걸렸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아옳이는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올리자 병원 원장에 명예훼손 법적조치 취할 수 있으니 자중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도 했다. 아옳이는 "어느 병원인지 밝히지도 않았고 명예훼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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