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다문화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6일 비대면으로 만나는 ‘2021 양주 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세 차단과 시민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릴 이번 양주 다문화축제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포용적 문화 형성의 의미와 가치를 담기 위해 관내 다문화 이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광적면 가래비 시장 일원 특설무대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러시아 출신 방송인 코노노바 에바가 축제 개막식 사회와 일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축제 서막을 연다.
양주시는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양주시민 등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집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다문화 쿠킹 클래스 △다문화 문화공연 △외국인 주민 한국어 노래자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집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은 사전에 신청한 가족에게 세계문화 체험 키트를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이 중 ‘마트료시카 만들기 체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태국 등 세계 각국 전통음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다문화 쿠킹 클래스’와 네팔 춤과 노래, 필리핀-베트남 전통무용을 선보이는 ‘다문화 문화공연’을 통해 축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축제 대미를 장식할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외국인 주민 한국 노래자랑’은 사전 심사를 거쳐 출연자를 선정해 축제 당일 라이브로 진행된다. 특히 ‘외국인 주민 한국 노래자랑’은 사전에 참가 신청자 노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좋아요’, ‘조회 수’를 반영해 본선 진출 팀을 가릴 예정이다. 축제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16일 유튜브에서 ‘양주다문화축제’를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4일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시민이 다문화에 대한 친근감과 새로운 이해, 서로를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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