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 투표로 오디션 본선에 오른 10개 수제맥주의 순위를 정하기 위해 소비자 블라인드 평가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수제맥주 캔이되다'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대상으로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하는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OEM 생산지원이 들어가는 본선진출 맥주 톱10을 가리기 위해 지난 9월 6일부터 24일까지 73개 수제맥주를 대상으로 소비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총 5만4000명이 참가해 누적 8만5000표를 기록했다.
온라인투표로 김포파주인삼농협의 '에너진홍삼쌀맥주',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의 '옥토버 바이젠', 라인도이치의 '바이젠', 와일드웨이브의 '서핑하이', 비에이치브루어리의 '평택맥주' 등 7개 브루어리의 수제맥주가 상위 10개 맥주로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 투표시 함께 지원받은 시음단 신청자 1153명중 100여명을 선정해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4회에 걸쳐 방역수칙을 준수 속에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맛, 향, 구매의사, 선호도 등이 평가문항이다. 오는 26일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 후 온라인투표, 소비자평가, 전문가평가 점수를 종합해 10월 말 최종 우승맥주를 발표할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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