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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마켓뷰] 비트코인 ETF, 상승장에 기름붓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6 15:18

수정 2021.10.17 11:55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면서 떠나갔던 투심도 돌아오는 모습이다. 이달들어 업비트 일 거래량은 18조원을 기록하며 한달만에 다시 두자릿수 거래량을 회복했다. 10월 한달동안 비트코인이 20% 가까이 급등하며 '물 들어올때 노 젓자'는 말처럼 업비트도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가상자산 3종을 신규 상장했다.

비트코인 ETF, 드디어 승인?

미 SEC의 비트코인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날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가 기준 7300만원을 돌파했다./사진=뉴스1
미 SEC의 비트코인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날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가 기준 7300만원을 돌파했다./사진=뉴스1

금주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가 기준, 개당 7300만원을 넘기며 올해 5월 수준의 시세를 회복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6900만원대에서 7300만원대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는데, 그 배경으로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지목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주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해당 비트코인 선물 계약 기반 ETF는 프로셰어스(ProShares)와 인베스코(Invesco)에서 신청한 상품으로, 이에 대한 미 SEC의 거래 허용 결정이 이뤄질 경우 가상자산 업계가 약 10년 가까이 추진해온 캠페인의 정점을 찍게될 것이란 해석이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2013년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처음으로 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이는 승인 거절 결정이 떨어졌고, 차년도인 2018년 7월에 윙클보스 형제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다. 이후 반에크, 비트와이즈, 윌셔 피닉스 등 여러 금융사들이 2019년~2020년에 SEC의 문을 두드렸으나 이중에서도 승인 사례는 없었다.

업계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정부가 가상자산을 단순 투기가 아닌, 금융자산의 하나로 인정하면서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카닷, 전주 대비 36% 껑충

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사진=서동일 기자
개빈 우드 폴카닷 설립자./사진=서동일 기자

올해 이더리움 킬러로 급부상한 솔라나와 카르다노에 이어 폴카닷 블록체인이 새로운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자산을 서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체인 프로토콜인 폴카닷은 다음달 타 블록체인이 폴카닷에서 거래 유효성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 파라체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폴카닷은 어떤 블록체인에 네트워크 구축용 슬롯을 할당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파라체인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매 일정을 잡기 위한 참여자 투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투표를 위해선 폴카닷 코인(DOT)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서 DO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주 폴카닷은 42달러(약 5만원)을 넘겼고, 직전주 대비 36% 뛰었다.

NFT 마켓 만드는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가 연내 NFT 마켓을 오픈한다./사진=뉴스1
코인베이스가 연내 NFT 마켓을 오픈한다./사진=뉴스1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마켓 오픈을 예고했다. 전 산업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고유성을 증명하고,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NFT의 활용에 주목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NFT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산업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는 연내 자체 NFT 마켓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NFT의 발행과 거래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NFT를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우리가 그동안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처럼 NFT에 대해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시작 배경을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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