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경기도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피해자 보호 민-관 공동대응체제를 구축, 강화한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은 사건이 발생하면 하남시(성-가정폭력사무소 위탁)와 경찰의 개별 대응에 따른 후속 관리 미흡 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무원-경찰-상담전문가 등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이 초기 대응에 나서고 이후 공동대응팀이 사례관리 회의 등을 통해 △전화 모니터링 △필요할 경우 가정방문 △복지서비스 및 지원기관 연계 등을 수행한다.
공동대응팀 사무실은 하남시청에 설치된다. 하남시에서 채용한 상담사와 통합사례관리사, 하남경찰서가 파견한 학대예방경찰관 등으로 구성 운영되고 오는 11월말 개소할 예정이다.
진일순 여성보육과장은 “2024년경 하남시종합복지타운 내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가정폭력 및 성폭력 사무소가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민-관이 상호 협력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가 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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