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모바일 결제서비스 기업 스퀘어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 개인과 기업들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모든 사람이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원에 장비를 연결하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스퀘어가 소기업과 개인 사업체를 위해 신용 카드 결제 방식을 더 쉽게 만든 것처럼 암호화폐 채굴도 더 쉬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암호화폐 채굴용 주문용 반도체 수천개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 대규모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월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 제공 업체인 컴퍼스 도움을 받아 개인적으로 채굴을 시작하는 등 비트코인 채굴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다.
도시는 스퀘어의 하드웨어 책임자 제시 도로거스커를 주축으로 팀을 꾸려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술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거스커 팀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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