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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노점상단속 노동자 15명 정규직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05:59

수정 2021.10.18 06:00

고양시 노상적치물(노점상 단속) 노동자 15명 정규직 전환.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노상적치물(노점상 단속) 노동자 15명 정규직 전환.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노상적치물(노점상 단속) 민간위탁 사무를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노동자 1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는 노상적치물 노사전협의기구가 ‘전환 합의’ 결정을 내린데 따른 후속 조치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3개 구청에 근무하는 노점상 단속 노동자 15명으로, 오는 11월에서 12월까지 전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자로 정규직이 된다.

고양시는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지침’에 따라 노동자 대표, 사용자 대표, 외부 전문가 등 10인으로 노사전협의기구를 구성했다. 전환 노동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와 회의를 거쳤으며 전환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된 단속업무와 시민과 갈등이 잦은 근로자에 관심을 갖고 정규직 전환을 검토해 왔다”며 “전환 이후 공공성과 책임성이 확보되는 만큼 시민 안전이 제고되고 길거리는 더욱 깨끗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9월 민원콜센터 노동자 5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6월 산하 공공기관 직원통합채용을 실시하면서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시생활문화센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등 기간제노동자 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내년에도 고양시는 전환이 합의된 산하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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