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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타고 와 밥값 내준 아저씨…"정의선 인줄 몰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07:02

수정 2021.10.18 07:08

홍신애 셰프 정 회장과의 인연 소개글 화제
홍 셰프 "현대차 겸손함, 진중함 떠올라"
[파이낸셜뉴스]

홍신애 셰프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적은 인스태그램 글. /사진=홍신애 인스타그램
홍신애 셰프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적은 인스태그램 글. /사진=홍신애 인스타그램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를 운영하고 있는 홍신애 셰프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한 글이 화제다. 홍 셰프는 현대차를 타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면서도 현대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겸손함, 진중함, 밝은 웃음, 화목한 분위기 등 정 회장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라고 적었다.

오늘 18일 홍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몇 년 전 솔트에 현대차를 타고온 아저씨가 있었다.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오신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다른 사람들 몫의 음식값 술값을 다 낸다고 했었다"며 정 회장을 설명했다.

이어 "그날 같이 온 돈 많아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눈치없이 많이 먹고 마시고 뭔가 아저씨한테만 부담을 주는 것도 같았다"며 "그 아저씨가 나의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는데 난 돈 많아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보였다"고 했다.


홍 셰프는 "쿨하게 좋은 와인 한 병 값을 깎아드렸고 그 아저씨는 다음부터 식구들 모두를 솔트로 데려와서 가족 모임, 결혼기념일 파티 등을 했다"며 "이 분이 현대차의 정 회장님인 걸 난 뒤늦게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현대차와의 인연이 이렇다"고 했다.

홍 셰프가 이날 정 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한 것은 직접 관람한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로드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행사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 기반의 컨셉트카 '제네시스 엑스'의 실물차를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전날부터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 홍 셰프는 "이번 전시에선 편안하고 스마트한 전기차는 이제 우리에게 현재이자 미래라고 말한다. 자동차 전시라길래 무슨 모터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다.
여러가지 미디어아트가 아주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fnDB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fnDB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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