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교육재단은 '2021(제23회) 교보교육대상'에 김현수 성장학교 별 교장 등 4개 부문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참사람육성 부문 김현수 성장학교 별 교장 △창의인재육성 부문 김의성 보정고등학교 과학교사 △평생교육 부문 발안만세작은도서관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다.
'참사람육성' 부문을 수상한 김현수 교장은 정신과 의사로서 치유적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과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하고 20년간 헌신적으로 운영해왔다.
김 교장은 '치료-교육-돌봄'의 선순환을 통해 참사람을 길러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코로나19 시대 고립과 단절에 처한 청소년의 위기 극복과 치유, 자립에 도움을 줬으며, 프레네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상처 입은 교사의 심리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김의성 보정고 교사는 과정 중심의 탐구 실험으로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의인재육성' 부문을 수상했다.
김 교사는 부임 학교마다 실험실을 재정비하고 탐구 실험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과학교사 연수에도 힘썼다. 특히, 동티모르,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한 TOT(Training Of Trainers) 방식의 교사연수 활동에 13년간 참여해 과학실험을 통한 지구촌 나눔 활동에 기여했다.
'평생교육' 부문에는 화성시 발안만세시장 내 위치한 발안만세작은도서관이 선정됐다. 발안만세작은도서관은 시장 상인을 비롯, 지역민 대상 맞춤형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또한 문화사랑방, 책꾸러미 등 평생교육 활동으로 전통시장 내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세계로다문화마을학교'를 진행하는 등 다문화 특화 평생교육에도 앞장섰다.
'미래교육콘텐츠' 부문은 지자체와 교육청을 연결하는 민간 중심의 교육 전담 중간지원조직인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가 수상했다.
지역의 교육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지역사회학교-교육청이 연계협력해 '교육통합모델'을 개발, 실천했으며, 학교-마을교육과정, 학부모매개자 등의 미래교육콘텐츠를 통해 인구소멸 시대, 지역 교육이 살아남을 방향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역의 교육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지역사회학교-교육청이 연계협력해 '교육통합모델'을 개발, 실천했으며, 교실수업 재구성, 학교-마을교육과정, 학부모매개자 등의 미래교육콘텐츠를 통해 인구소멸 시대, 지역 교육이 살아남는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국민교육 진흥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교육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 육성 △창의인재 육성 △평생교육 △미래교육콘텐츠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교육상이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됐다.
'2021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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