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풀 꺾인 코로나19 확산세..당국 "백신접종률↑ 전파차단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10:26

수정 2021.10.18 10:26

1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총 1050명 기록해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03.7명
직전 주에는 1839명, 3주 전에는 2293명 기록
당국 "이동량 등은 늘어..백신효과로 볼 수밖에"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제공.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1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내달 초 방역 완화를 앞두고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및 감소하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 효과 덕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030명·해외유입 사례 20명 등 총 1050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7월 6일 이후 최저치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낮은 수치다.


손 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판단하는 간접지표인 이동량 등은 오히려 최근 증가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접촉 감소에 따른 확산세 완화로 보기는 어렵고, 백신 접종완료율이 올라가면서 전파 차단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주간 분석자료를 내고 있는데, 오는 19일 지난 주 분석자료를 종합해서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국내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503.7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와 3주 전 당시 일 평균 확진자수가 각각 1838.8명, 2293명이었던 것이나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9월 25일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돌파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최근 3주 연속 확진자 수 감소세에 대해 "이는 추석연휴 이후 방역관리 강화와 함께 백신접종 완료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나타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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