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범위) 최상단인 1만7400원에 결정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공모 금액은 24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4~15일 양일간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06만875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2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13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선 전체 기관의 95.76%인 1173곳(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무폐수 스크러버의 경우 향후 SK하이닉스 공정에서 운용비율이 확대될 전망인 데다 내년부터 글로벌 기업으로의 수주가 본격화된단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상장 후 최단 15일~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 비중은 4.08%(55곳)였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폐수 없이 유해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무폐수 스크러버’를 만든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다. 박상순 대표이사(CEO)는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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