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제노코에 대해 차세대 소형·중형위성 필수 기술 확보에 성공해 항공우주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임박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동사는 위성본체 필수 부품인 ‘SBand 트랜스폰더’ 기술(국내 유일 우주 검증완료)을 확보했으며 위성탑재체 ‘X-Band Transmitter’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발사될 차세대 소형·중형위성 부품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동사는 KF21 IBU(혼선방지기)·LAH ICS(인터콤)·무인기 IMC(통합관리컴퓨터) 등을 개발·공급한 방산 핵심 기업으로 주목을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부품 제조를 목적으로 2004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력사업은 위성 통신용 위성 중계기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제조(위성지상국), 위성탑재체 지상용 검증장비 및 군용 통신 시험점검장 비(EGSE/점검장비), 항공기 전자장비 개발 및 제조(항공전자, 방위산업 핵심부품사업), 위성용 핵심부품 개발(위성탑재체)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 신규 사업으로 무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사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방위사업청,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이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동사는 ‘SpaceHeritage(우주 비행체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향후 민간시장 매출비중 증가 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차세대 소형·중형위성 필수 기술 확보 성공과 방산 핵심 부품 국산화·무인기 모멘텀까지 호재가 많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내년 국방기술 연구개발 예산 올해대비 76% 증가한 1조 4851억원으로 최초로 1조원 돌파해 동사 경영환경에 긍정적 작용을 줄 것이라고 봤다.
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IFRS 연결기준 2022년 제노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33.3% 상승한 607억원, 68억원으로 추정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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