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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은 격년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조선,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다. 올해는 부산 벡스코에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선박, 해양 플랜트, 오일, 가스 분야의 최신 기술과 완제품, 첨단 기자재들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108㎡(약 33평)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하고, 앞선 기술력을 선주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최근 수주에 성공하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과시한 차세대 쇄빙 LNG선 영상과 수주 스토리, 실제 쇄빙 시운전 영상을 공개했다. 고압 이중연료 추진(ME-GI) LNG선과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경항모) 등의 모델도 중점 홍보했다.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형 경항모의 경우 중간 성과물이 반영된 전시 모형도 공개했다. 항공모함은 그 특성상 항공기와의 연동이 가장 중요한 기술적 요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덱스 2021’행사 기간 중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습득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핀칸티에리사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운용 개념과 가장 유사한 함정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조선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 세계 1등을 자랑하는 쇄빙 LNG선과 친환경 기조에 맞춘 기술이 적용된 선종과 선박,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ESG 경영에 맞춘 스마트, 그린 십야드 등은 선주들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에 충분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발판삼아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월 세계 최대 가스 산업전인 ‘2021 가스텍(Gastech)’이 열린 고온 건조한 사막의 도시 두바이에서도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북극의 얼음을 깨는 극지(Arctic) 쇄빙 LNG선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발주사인 러시아 노바텍과 나란히 전시장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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