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5만5569건으로 전년대비(5만4489건) 약 2%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 거래량이 10.34% 늘어난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0.28%, 10.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 역시 경기도였다. 올해 8월 기준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약 2억1371만원으로, 전년대비(2억167만원) 5.97% 상승했다. 인천이 3.54%, 서울이 1.45% 상승한 것보다 많게는 4.5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는 아파트값 상승 및 대출 제한 등 규제로 부동산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도가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과 바로 맞닿은 옆세권이며,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돼 있어 실거주 및 투자 수요 폭이 넓은 지역이다. 또 GTX를 필두로 기차·도로 등의 신설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라 향후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입지와 교통을 갖춘 지역의 오피스텔 공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힘찬건설은 10월 경기도 하남시에서 '미사 헤리움 애비뉴어 2차' 전용 42㎡ 137실을 공급한다. 단지 일대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동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 단지는 5호선 미사역과 역세권이며, 미사대로 및 올림픽대로 등 광역도로망을 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경기도 과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전용 84㎡ 89실을 10월 중 분양한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이를 통해 약 15분이면 사당역, 약 30분이면 강남역에 닿을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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