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대한민국 넘어 세계로’ 웹툰 유니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14:14

수정 2021.10.19 14:14

블루스트링 중국 동만 기획전 /사진=와이랩
블루스트링 중국 동만 기획전 /사진=와이랩

[파이낸셜뉴스] 와이랩의 세계관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19일 와이랩에 따르면 와이랩이 제작한 ‘슈퍼스트링’, ‘블루스트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태국과 인도네시아서 1위에 등극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K웹툰의 우수성을 알리며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웹툰 ‘신암행어사’, ‘부활남’, ‘아일랜드’, ‘테러맨’ 등을 중심으로 슈퍼 히어로 세계관 ‘슈퍼스트링’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청춘들의 갈등과 성장을 담은 청춘 학원물 세계관 ‘블루스트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블루스트링’과 ‘슈퍼스트링’은 와이랩의 인기 웹툰 속 캐릭터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시킨 웹툰 유니버스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북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스페인, 독일 등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연재되고 있는 ‘슈퍼스트링’ 세계관의 웹툰 ‘정글쥬스’는 만화 강국인 북미에서 ‘관심작’ 등록 수 83만여 명, ‘좋아요’ 수 270만 이상을 기록하며 요일 웹툰 최고 4위를 등극했다.

‘정글쥬스’는 태국, 프랑스, 중국, 독일에서는 요일 웹툰 5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웹툰 ‘정글쥬스’의 쥬더, 형은, 신형욱 작가는 2021 뉴욕 코믹콘 ‘패널앤스크리닝’ 코너에서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던 작품의 제작 의도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슈퍼스트링 중국 동만 기획전 /사진=와이랩
슈퍼스트링 중국 동만 기획전 /사진=와이랩

국내에서도 월요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스트링’ 세계관의 웹툰 ‘참교육은’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요일 웹툰 1위 달성했으며, 웹툰 ‘스터디그룹’은 중국에서 1500만, 인도네시아에서 82만, 태국에서 63만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블루스트링’은 참교육의 인기와 함께 웹툰 ‘한림체육관’, ‘세상은 돈과 권력’, ‘죽지 않으려면’, ‘선의의 경쟁’ 등 ‘블루스트링’ 라인업 작품이 아시아 국가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블루스트링’과 ‘슈퍼스트링’이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주요 배경에는 현지 문화에 맞는 소재와 장르 중심에 있다.
실제로 2억 7000만명의 인구 보유, 중위 연령 29.7세로 젊은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내 이름은 난노’, ‘기프티드’ 등 학원물 드라마로 유명한 태국에서는 청춘 학원물 세계관인 ‘블루스트링’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슈퍼 히어로 세계관 ‘슈퍼스트링’은 마블과 DC를 필두로 히어로물이 강세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웹툰 ‘정글쥬스’는 슈퍼 히어로 장르에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작화, 대학 캠퍼스를 주 배경으로 전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