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운사 핌코 "가상자산 투자 중"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가 "이미 가상자산 투자 상품울 운용중이며, 가상자산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잇따라 승인한데 이어 주류 금융사들이 속속 가상자산 시장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20알(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핌코의 CIO 다니엘 이바신(Daniel Ivascyn)은 "핌코가 이미 다양한 헤지 펀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가상자산 연결 증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추세 추종 전략 또는 수량 지향 전략의 일환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금융 산업을 혼란에 빠뜨릴 잠재력이 있고, 분권화된 금융은 금융산업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 금융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핌코는 한때 '채권왕'으로 불리던 빌 그로스(Bill Gross)가 설립한 세계 최대규모 자산운용사로 2020년 말 현재 운용자산이 2조 2000억달러(약 258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 자체 블록체인 이용 NFT 발행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 행사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거래와 채굴에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NFT는 규제의 범위 밖에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중국 대표기업들이 잇따라 NFT 사업에 나서면서 NFT가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반증이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총 7종의 이미지로 구성된 NFT 시리즈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NFT는 10월 18일부터 11월 22일 사이 'JDD 2021' 컨퍼런스에 등록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증정되고, 등록자가 지인을 초대할 경우 더 많은 NFT가 제공된다. 'JDD 2021'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2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며, 인공지능(AI) 및 기술혁신을 주제로 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IT 대기업들이 잇따라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비롯한 NFT 사업 계획을 내놓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