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생활환경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화기애애 꽃 피는 인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화기애애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대상지 선정부터 꽃 가꾸기 등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원도심 지역의 유휴공간 및 골목길에 다양한 꽃과 식물을 소재로 쾌적한 쉼터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 · 관상 효과를 주는 사업으로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후 7월 현장조사를 거쳐 총 4개소 지역을 올 하반기 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미추홀구 누리고 나누는 동네, 남동구 남촌동 남측마을, 서구 신현 원마을 등 더불어마을 3개소와 동구 동인천역 2030 역점프로젝트사업 대상지이다.
특히 남동구 남촌동 남측마을은 시 계양공원사업소 지원을 받아 국화조형작을 포함해 소국을 설치, 지난 10월 2일부터 전시해오고 있으며 ‘화기애애 꽃 피는 인천만들기 사업’으로 은행나무 잎 모양의 플랜터, 벤치, 화단 설치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마을 풍경이 많이 변화됐다.
앞으로 시는 원도심 내 더불어마을 등 사업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을 화개애애사업으로 선정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녹색 네트워크구축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정서 함양뿐 아니라 공동체 형성의 시작이 되는 윤활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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