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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IT템]누리호 발사, 이동통신사도 함께 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1 11:29

수정 2021.10.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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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에서 누리호 발사 장면 중계
KT, 발사 통신망 운용 위해 전송로 이원화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사진 제공
SK텔레콤 사진 제공


국내 최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앞둔 가운데 이동통신사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누리호 발사 장면을 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이프랜드 내 마련된 누리호 응원 특별 무대서 진행한다. 행사는 △누리호 소개 △발사 1분 전 카운트다운 △누리호 발사 영상 시청 △발사 성공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원슈타인, 이지훈, 김성수, 더원, 신인선 등이 참여한다.


KT 백업망 구성도
KT 백업망 구성도

KT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누리호는 장장 1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다. 누리호가 성공적인 발사를 하기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KT의 설명이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에 있다. 통신회선은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KT는 역사적인 상황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KT는 단일 전송로 구간에 대한 이원화를 완료했으며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Microwave) 백업망을 추가로 개통했다.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도 강화했다. 발사 3일 전부터는 관련기관과 협조를 통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에 대한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K-우주시대’의 신호탄으로서 앞으로 한국 우주산업 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통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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