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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沈 넣은 첫 4자대결 '접전'…李 35%-尹 34%, 李 35%-洪 32%

뉴스1

입력 2021.10.21 12:02

수정 2021.10.21 14:04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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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에 정의당과 국민의힘 후보까지 완주할 경우 '4자 대결'에서 여당 후보와 제1야당 유력 후보가 선두를 놓고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10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35%의 지지율로 윤석열 후보(34%)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안철수 대표는 7%, 심상정 후보는 6%였다.

이재명 후보는 20대(18~29세)에서 50대까지는 윤석열 후보보다 우위였다.
특히 40대에서는 51%로 윤 후보(22%)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35%로 홍 후보(32%)를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안철수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심상정 후보는 6%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대결과 마찬가지로 이 후보는 40·50대에서 강세였다. 하지만 20·30대에서는 홍 후보가 각각 34%, 36%로 이 후보(20대 21%, 30대 30%)를 오히려 앞섰다.

유승민·원희룡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정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섰다.

이재명·유승민·심상정·안철수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4%의 지지율로 유 후보(20%)에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원희룡 후보가 나올 경우에도 이 후보는 36%로 원 후보(22%)를 큰 격차로 이겼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 각각 7%, 8%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지만, 유승민·원희룡 후보가 나올 경우 각각 13%, 11%로 지지율이 소폭 높아졌다.

'태도유보' 응답자 비율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될 경우에는 태도유보층이 각각 15%, 16%였다가 유승민·원희룡 후보가 나올 경우에는 24%, 21%로 높아졌다.

심상정 후보는 어떤 4자 대결에서도 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심상정 후보가 지난 19대 대선 당시 얻은 득표율(6.17%)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후보 25%, 홍준표 후보 22%, 유승민 후보 12%, 원희룡 후보 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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