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전국지표조사 결과
이재명 35%, 홍준표 32%, 안철수 8%, 심상정 6%
국정 안정론 40%, 정권 심판론 51%.. 심판론 우세
이재명 35%, 홍준표 32%, 안철수 8%, 심상정 6%
국정 안정론 40%, 정권 심판론 51%.. 심판론 우세
다만 내년 대선과 관련, 정권 심판론이 51%, 국정 안정론이 40%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 심상정 의원, 안철수 대표와의 4자 가상대결에서 35%로 선두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34%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 2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가 7%, 심 의원이 6%로 뒤를 이었다. 태도 유보는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의원과 안철수 대표의 4자 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35%로 1위였다. 홍 의원이 32%로 2위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8%, 심 의원은 6%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태도 유보는 16%였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가상대결 시, 모든 구도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정권 심판론이 과반으로 나타나면서, 태도 유보를 택한 중도층·무당파 선택에 따라 이 지사 지지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3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이 51%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40%였다. 지난 8월 4주 조사 이후 국정 안정론은 감소, 정권 심판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35%, 민주당 34%로 양당 구도가 분명히 드러났다.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이 각 3%였으며, 태도 유보는 2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25%, 홍 의원이 22%였으며, 유승민 전 의원 12%,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6%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54%를 얻어 홍준표 의원(28%)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21%로 나타나, 지지 정당별로 후보 선호도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28.9%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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