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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낙연 지지층 오고 있다.. 품행제로 이재명 힘들다는 판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3 13:46

수정 2021.10.23 13:46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홍준표 의원이 23일 "이낙연 후보 지지층이 홍준표에게 오고 있다"며 중도층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품행제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는 우회적으로 '함량미달' 후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주 이낙연 전 후보 대전 선대위원장께서 민주당을 버리고 우리 캠프로 온 것을 기화로 급격히 이낙연 후보 지지층이 홍준표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품행제로 이재명 후보로는 대한민국을 다시 재건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측 지역 선대위 출신 인사가 홍 의원 캠프에 고문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들어 홍 의원은 "경선뿐 아니라 본선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중도층이 홍 의원에게 흡수돼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홍 의원은 "함량 미달 후보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해 원팀으로 정권교체하겠다"면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국시대의 원년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경선 경쟁자인 윤석열 전 총장을 두고 '함량 미달 후보'라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선에 임하는 각오 등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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