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공단에 내년부터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도시공사, 인천가톨릭대학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의 실행전략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 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활력이 넘치고 시민과 청년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남동공단을 산업문화공간으로 대개조 하는 사업의 실행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남동공단에 근로자·시민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위해 휴식·쇼핑·체험을 위한 5개 공간으로 설정해 지역 특색을 살려 조성할 예정이다.
선학역·신연수역·원인재역이 위치한 지역에는 뷰티·미용 및 소비재 제품 기업들을 연결해 쇼핑과 제품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재 브랜드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남동근린공원에는 국제문화광장을 조성해 내국인과 외국인의 문화교류 거점을 마련한다.
동춘역 일대와 남동인더스파크역 아래 지역은 문화, 취미, 쇼핑, 브랜드체험 등과 청년들의 역량강화, 창업, 협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논현포대근린공원과 호구포역 일대에는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해 산단 내 내외국인 근로자와 청년들의 활동을 위한 문화체험과 창업·협업을 위한 목함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이곳에는 논현포대근린공원의 특색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해 청년들의 야간 이벤트, 영화, 디제잉, 패션쇼 등 문화활동과 연계한다.
동막역 일대에는 제1유수지 주변에 산업단지생태탐방로를, 유수지근린공원에 브랜드 체험존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협업공간, 공유주방, 문화활동공간 등을 조성한다.
제2유수지와 유수지 동쪽 지역에는 산업역사박물관을, 민간기업 참여를 통해 가구쇼핑과 휴식을 위한 멀티문화공간 등의 장소로 조성한다.
시는 이 사업을 공공부문과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민간부문으로 나누어 계획하고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공공부문의 실행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경쟁력 약화와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좋아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은 물론 지역경제 혁신성장 기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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