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롯데호텔 월드(잠실)에서 ‘제19차 한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입국이 어려운 해외 한상 바이어들을 위해 화상수출상담회의, 기업설명회(IR)·세미나 등 주요 프로그램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했다.
세계한상대회는 해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경제인 교류의 장으로 지난 2002년부터 재외 동포 경제단체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후 지구촌의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고 한상(韓商)의 새로운 역할 등을 다뤘다.
특히 기후변화와 코로나19의 대유행 등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전체 등 바이오·그린뉴딜 세션이 주목받았다.
주최측은 유전체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이민섭 대표를 연사로 초청해 경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바이오 시점에서 풀어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태현 EDGC 이사는 IR발표까지 나서, 유전체 분야에 대한 한상 기업인들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코로나 대처에 가장 큰 공은 다름 아닌 진단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를 최단시간에 개발 가능하게 한 신속한 게놈(유전체) 분석이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바이오 산업 또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고 한국 바이오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은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 그리고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개막일 기조 강연을 했다.
이밖에도 대회에는 인공지능(AI), IT 등 4차산업세션과 업종별 유망분야로 떠오르는 K-방역과 K-식품의 교역 활성화를 위한 K-브랜드 세션 등이 준비됐다.
한상 기업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럼,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청년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 한상기업 청년 채용 인턴십 소개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 기업 현장 쇼룸, 기업 상담회 등이 운영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