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운용 글로벌 클린 메타버스 주식 펀드
한·중·일·유럽 기술주에도 투자
美 중심 메타버스 펀드와 차별화
딥서치 엔진으로 성장기업 발굴
한·중·일·유럽 기술주에도 투자
美 중심 메타버스 펀드와 차별화
딥서치 엔진으로 성장기업 발굴
■두마리 토끼…안정적 성과 기대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9월 27일 마이다스 글로벌 클린 메타버스 성장주 주식 펀드를 설정했다. 클린산업과 메타버스 산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클린어스' 테마에서는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규명된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산업에 투자하고 '메타버스' 테마는 향후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이을 메타버스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기업에 투자한다. 단일 테마가 아닌 두개 테마에 투자하는 셈이다.
유주형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 매니저는 두 개의 구조적 성장 테마가 상호 보완적인 '좋은 궁합'을 갖고 있다고 봤다.
유 매니저는 "두개의 성장 테마를 가져가면 장기적으로 놓쳐서는 안되는 성장성을 취하면서도 특정 국가와 업종의 집중도를 낮추면서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테마에 속한 각각의 하위 테마 투자에 대한 적절한 마켓 타이밍을 포착 할 것"이라며 "유행에 따라 반짝 생기고 사라지는 펀드가 아닌 안정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상품으로 이 펀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타사 메타버스 펀드가 주로 미국 기술주 위주로 편입하지만, 이 펀드는 유럽은 물론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기업에도 투자한다"며 "클린산업도 포함하는 만큼 분산투자 및 자산배분의 강점이 있고 마켓타이밍 포착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자산도 주식을 60% 이상, 상장지수펀드(ETF) 40% 미만 등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더한다. 매크로(거시적) 분석과 개별기업에 대한 리스크 모니터링으로 시장 트렌드 및 자산배분을 조정한다. 메타버스 경제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지 있는 기업들을 발굴 하기 위해 핀테크 업체 딥서치 엔진의 자연어처리(NLP) 기술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참고지표가 되는 전 세계 증시 지수 대비 매년 5%포인트 초과 상승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참고지표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0%다.
편입 예상 종목들은 클린어스 부문에서는 크레인셰어즈 글로벌 탄소 ETF, 테슬라,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선그로우, 이보쿠아 워터 테크놀로지즈, 덴소,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이다. 메타버스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유니티 소프트웨어, 알파벳, 블록체인 ETF, 스냅, 팔로 알토 네트웍스, LVMH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 순이다.
■조정을 성장주 투자 기회로
유 매니저는 현재 시장 조정과 관련 성장주의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은 금리상승을 촉발해 성장주 투자에 불안한 환경을 마련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자극 요인들이 백신 보급,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강도 높게 지속되기 어렵다고 봐서다.
유 매니저는 "9~10월은 약세장을 경험한 횟수가 더 많았던 것 같다"면서 "올해도 9~10월 주식시장의 약세장이 진행중인데 현재 시장을 누르는 화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고 그 배경으론 코로나로 인한 공급체인의 교란, 중국의 강도 높은 환경 규제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 하향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만큼 투자 기회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펀드를 단기적 이슈들의 영향이 줄어드는 1년 이상, 적립식 투자를 통해 평균 매입가격을 안정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봤다. 클린산업과 메타버스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트렌드인 만큼 연금으로 장기 투자 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유 매니저는 "마이다스에셋의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더불어 성장산업 분석에 유용한 딥서치 엔진을 통해 클린산업과 메타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기업을 발굴하는 리서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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