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양세계태권도품새대회 조직위 출범 ‘초읽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5 12:55

수정 2021.10.25 12:55

10월3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고양시 KTA태권교육산업박람회’ 현장. 사진제공=고양시
10월3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고양시 KTA태권교육산업박람회’ 현장.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2022 고양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는 11월10일 고양체육관에서 조직위원회를 발족한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올림픽(G1)을 제외한 두번째 높은 등급(G2) 대회로 태권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다. 격년으로 열리며 작년 5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2022년 고양시 개최를 결정했다.

고양시는 조직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대회 운영, 각국 선수단 초청, 홍보 및 시설설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예산편성 계획 등 실무 진행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이 맡고 부위원장은 고양시 제1-2부시장,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 화롱하고, 대회장은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책임진다.

또한 관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태권도계 원로 등은 대회 고문으로, 관내 군부대, 경찰, 소방, 교육청 등 기관장은 대회지원단 단원으로 위촉된다.

조직위원회 발대식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조직위원 200여명 중 60여명만 현장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성공 개최를 위한 다짐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올해 1월 고양시 세계태권도대회추진단 발족 이후 지금까지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 대회운영요원, 자원봉사자가 입을 유니폼 3종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공공기관이 제작하는 유니폼에 폐페트병을 활용한 원단 사용이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을 끈다. 유니폼에는 500㎖ 페트병 약 15개가 사용됐으며, 한국적이면서 고양시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됐다.


이재준 시장은 “내년 4월 열릴 2022 고양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행사 전반에 한국미와 고양시 독창성을 강조해 고양시가 하면 세계 표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평화’, ‘환경’, ‘경제’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준비 중인 2022 고양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내년 4월21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세계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며 36개 세부 종목에 메달 수는 총 275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