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열린 CIS 지역 최대 온라인 유통망 와일드베리스와 오존 협업 'K-라이프스타일 판촉전'을 시작으로 극동 러시아의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는 'K-푸드&뷰티 판촉전'이 진행된다. 이웃 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K-소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수출 마케팅 행사가 개최되며, 다음 달에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도 K-뷰티 직판전이 추진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CIS 전역에 K-소비재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그 중 'K-라이프스타일 in CIS'는 △CIS 지역 대형 온라인 유통망 협업 K-소비재 판촉전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간거래 상담회 △웨비나 △오프라인 화장품 전시회 연계행사로 구성된다. 3년째 K-소비재 판촉전에 참가하는 와일드베리스는 CIS 지역에서 5년 연속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고객수가 7배가 늘어나는 등 여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2020년에 처음으로 프랑스에 이어 CIS 내 제2의 화장품 수입국으로 올라섰고, 올해 9월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5%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러시아를 비롯해 CIS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 비중이 커지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CIS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온라인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한국 소비재 품목의 온라인 마케팅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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