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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시즌 온다… ‘월마트·타겟’ 기대, 화장품 펀더멘털 개선… ‘에스티로더' 추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5 18:27

수정 2021.10.25 18:27

어닝시즌, 월가 전문가 톱픽은 서버 CPU 강세 'AMD'도 꼽혀
연말 쇼핑시즌 온다… ‘월마트·타겟’ 기대, 화장품 펀더멘털 개선… ‘에스티로더' 추천
'3·4분기 어닝시즌,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최선호주는?'

미국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어닝시즌 최선호 종목에 에이버리데니슨, 월마트, 타겟, 에스티로더, AMD 등이 포함됐다. 동종 업종의 경쟁사들보다 가격결정력과 매출 등에서 월등히 앞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라벨링·기능성 포장재질 생산업체인 에이버리데니슨(AVY)을 이번 어닝 시즌 톱픽으로 꼽았다.

에이버리데니슨은 사무용, 식음료, 의류 라벨링과 포장재질, 자동차 래핑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시가총액 180억달러로 포춘500대 기업 가운데 417위를 차지하고 있다.


앤서니 페티나리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라벨링 업종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비용부담에도 강한 가격결정력을 지닌 제조업체에 대한 퀄리티 기준을 적용해 에이버리데니슨은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경쟁사들에 비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제회복기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에이버리데니슨의 주가는 지난 22일 전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217.50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로는 43.19% 올랐다. 올해 3·4분기 실적발표일은 오는 27일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대형 유통체인인 월마트와 타겟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로버트 옴스 BOA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와 타겟은 조정시 매수해야 하는 종목"이라며 "여러 소매업체들이 공급체인 문제와 경기부양책 종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월마트와 타겟은 시장 성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사에 비해 재고상황이 좋은데다 물류 및 항만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강력한 물류·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공급체인에 어려움을 겪을 다른 중소형 경쟁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마트와 타겟의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2%, 6% 상승했다. 실적발표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있다.

JP모건은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안드레아 테세이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화장품 업종에는 최악이 되겠지만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며 "에스티로더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이 컸지만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구조적인 성장동력인 스킨케어, 이커머스, 중국 사업 부문이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오프라인 채널에 메이크업 시장 역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올들어 23% 상승했다.
실적 발표일은 다음달 2일이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생산업체 AMD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AMD는 계속해서 반도체 분야 최고의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서버 CPU의 강세, 매출총이익과 공급 개선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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