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딜 클로징, 롯데그룹과 시너지 협업 기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국내 1위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 인수를 마무리했다.
25일 IMM PE는 한샘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대상 주식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한샘 보통주식 652만1509주(유효지분율 기준 37.8%) 규모다. 거래종결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1970년 9월에 설립된 한샘은 국내 인테리어 및 가구 부문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이다. IMM PE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 인테리어 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 온라인 신사업 등 다양한 기회에 주목해 금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IMM PE는 과거 더블유컨셉, 할리스커피, 태림포장, 대한전선 등 경영권 지분 인수 후 다양한 기업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임직원의 만족을 이끌어 낸 경험을 한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에 적극 접목할 계획이다.
IMM PE 관계자는 “한샘이 지난 50년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축적한 가격 투명성, 서비스 품질 균일화, 고객 중심의 A/S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독보적 1등 회사의 위상을 향후에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론 다양한 제품 구색 확보, 공사 기간을 대폭 축소한 시공 서비스 출시, 신규 자재 개발 및 적용, 업계 유수 협력사들과의 공동 제품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주거 환경의 혁신과 감동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추구할 것”이라며 “ 국내 유통 1위 업체인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탈, B2B 특판 등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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